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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벨 성공사례 7. 마마집밥
등록일 2017-09-05 조회수 113

 

내 고장 칠월은~ 하고 시()를 읊으시며

인포머셜처럼 반복해서 편집하라는

산속 고승의 선문답 같은 말씀을 하셔서 

이걸 도체 어떡해야 될까, 고민 고민~

생각 끝에 그냥 조금 덧붙여 적었습니다.

 

 

 

 

마마집밥

 

 

‘마마집밥’ 이름에는 복이 담겼다. 엄마라는마마와 요즘 뜨는 말집밥’― 세상에 좋은 거  두 가지를 합쳐 만든 말 아닌가. 옛날부터 엄마가 말씀하셨다. 얘야, 나가서 사먹는 밥이 오죽하겠니. 집에 와서 먹어라. 뭐니 뭐니 해도 집밥만한 게 없단다. 하하, 내 보기엔백선생 집밥보다마마집밥이 훨씬 더 좋은 말 같다.

 

요즘은 플라스틱 세상이라서 그런지, 투명 반찬통이 아주 흔해빠졌다. ‘마마집밥만드는 ()락스타도 원래 그런 거 만드는 회사였다. 밀폐 방식의 투명한 플라스틱 반찬통. 아주 가끔씩 냉장고 열어보는 분들에게는 이런 물건이 우습게 보일지 몰라도, 실제 집에서 살림하는 사람에겐 이런 반찬통이 효자다. 쓸모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그 좋은 점부터 생각해본다.

 

첫째, 밀폐가 잘된다는 점이 좋다. 음식 냄새가 새나가지 않는다. 액체/수분/냄새를 철저히 차단해주니까 주부들이 대환영이다. 둘째 투명해서 좋다. 속안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 한눈에 보인다. 재료 찾느라 시간낭비 하는 법이 없고, 뭔지 몰라 생전 안 열어보다가 나중에 상해서 버리는 일이 줄어든다.

 

셋째 밀폐용기는 전자레인지 해동할 때 다른 그릇에 옮길 필요가 없다. 그대로 해동하면 되니까 손이 덜 가서 편하다. 마지막으로 이런 반찬통은 차곡차곡 쌓기가 좋다. 냉장고에 물건 쟁이는 것도 일종의 기술이다. 초짜들은 그냥 냉장고에 던져 넣기만 하면 되는 줄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냉장고에 뭐 넣는 것도 위아래 높낮이가 있고 앞뒤로 순서가 있다.

 

교회에서 쓰는 말로거듭남이란 게 있다.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듯, 전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겠다. 환골탈태, 개과천선, 혹은 나비가 되기. 생각하면 참 황홀하게 아름다운 순간이다. 꼬물꼬물 그 하찮고 더럽던 벌레가 어느 순간 천천히 여왕 같은 날갯짓을 하며 하늘을 박차고 오르는 것은.

 

얘기가 좀 엇나갔지만, 우리마마집밥이 바로 그랬다. 차고도 넘치는흔해빠진 반찬통이 어느 날 느닷없이 따끈따끈귀한 밥그릇이 됐다. 제품은 단 하나 달라진 게 없는데 마마집밥!” 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플라스틱 덩어리는 사랑 넘치는엄마의 마음이 된다. 나비의 탄생 못잖게 놀라운 일이다. 진짜장사꾼은 모름지기 이래야 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시’, 일부) 그렇겠지. 시인에게는 꽃이 됐겠지. 하지만 우리 장사꾼에게는 그게 돈이 된다. (시인의 꽃이 우리에겐 돈이다.) 그의 이름, 그 제품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물건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준다는 말은 그 제품에게 새로운 용도(用途)를 찾아준다는 소리다. 모든 제품은 새로운 쓰임새를 찾아낼 때 <전혀 다른> () 제품이 된다. 광고 교과서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책에서는 그 샘플로치약 제품을 든다. ‘치아 미백에서충치예방까지 무슨플라크에서잇몸/입가심이나악취/향기까지, 무엇이든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는 순간 새로운 제품 하나가 짠! 하고 탄생한다. (예전에 홉킨스 할아버지는이에 끼는 필름을 제거해주겠다며 치약을 판 기록도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위의 시) 장사꾼을 자부하는 당신은 누구에게 어떤 새로운 이름을 부르겠는가? ‘장사꾼을 유식한 말로 하면마케터, 마켓(시장)에서 길을 뚫는 것이마케팅이다. 오늘의 지금 이 세상을 만든 것이 바로 마케팅이고, 앞으로의 세상을 착착 만들어갈 사람이 우리 마케터다.

 

‘마마집밥’ 덕분에 세상이 바뀌었다. 정확히 말하자면마마집밥 저장법덕분에 혹은 마마집밥의 생활제안 덕분에 밥 찾아먹는 패턴이 바뀌었다. 요즘은 다들 식구가 적어 한 솥밥을 한 끼에 다 먹을 수 없다. ‘마마집밥의 생활제안을 따르는 것이 어쩔 수 없이 합리적이다. ‘마마집밥의 이런 성공사례를 배우면서, 우리 장사꾼들은 오늘 또 무슨 꾀를 내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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