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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벨 성공사례 6. 이지홀 화장품 정리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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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9-05 | 조회수 | 305 |
이지홀 화장품 정리대
영어에 데먼스트레이션(demonstration)이란 말이 있는데, 보통 ‘데모’라고 짧게
줄여 쓴다. ‘데모’라고 하면 대한민국에선 ‘시위/집단행동’ 먼저
떠올리지만, 이런 뜻은 ‘영국영어’에서만 그렇게 쓰인다고 한다. ‘데모’는 영미 공통으로 ‘시연/시범’의 뜻이고, 미국에서는 ‘전시용
제품’이란 의미로까지 확장됐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마케팅+컴퓨터 세상으로 바뀌면서, 이젠 ‘데모’란 말도
그쪽에서 많이 쓴다. 백화점에서 상품 전시할 때 혹은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뭔가 신기술을 보여줄 때 ‘데모’란 말을 많이 쓰더라. ‘길거리
데모’를 많이 본 옛날 세대에게는 약간 혼란스런 ‘언어경험’이다. 이럴 땐 그냥 잠자코 “아, 뭔가 보여주려나 보다” 이렇게 생각해야 된다.
딴 얘기가 길어졌지만 하나 더 해야겠다. 경제학/사회학 쪽에서는 ‘데먼스트레이션’을 ‘과시(誇示)’라고 번역하며 ‘과시 효과’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남들에게 뭔가 ‘보여주려고’ 소비하는 모습을
설명하는 말이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속물효과(snob effect)’ ‘베블런 효과’ ‘파노플리 효과’ 등 여러 용어가 있지만 그건 또 나중에 말씀드리기로 한다.
데먼스트레이션 얘기하려다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책에 보면 TV광고 제작기법이 갖가지로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아마도 ‘데먼스트레이션= 눈앞에서 그냥 뻔히 다 보여주는
것’일 거다. 광고바닥에서 쓰는 ‘데먼스트레이션’은 우리말로 바꾸기 애매하다. ‘시연/시범’이라 하기엔
좀 모자라고 ‘과시’라고 하기엔 좀 넘친다.
TV광고 만들며 ‘데먼스트레이션
기법’을 아주 제대로 써먹은 것이 <이지홀 화장품정리대>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떨어지고~ 수많은 조무래기 화장품과 키 큰 화장품, 온갖 색칠 연필과 오만 나부랭이들이 단 한방에 정리된다. 커머셜
보고 있으면 속이 다 후련하다. 아주 통쾌해 죽겠다. 세상에
이보다 더 완벽한 커머셜이 있을까 싶다.
‘비포-앤-애프터’가 바로 데먼스트레이션 기법 중에 하나다. 제품 사용 전(前)과 사용 후(後)를 비교해서 보여주는 것이 잘 아시는 ‘비포-앤-애프터’다. 이보다 강력한 수법이 있을 수 있을까. 광고란 결국 ‘제품 사용의 좋은 점(=메리츠)’을
설득하는 것. 사용 전/후를 나란히 놓고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면, 눈 질끈 감고 이 기법 하나에 집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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